원래도 어죽을 좋아하는 우리, 마침 얼마 전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어탕국수를 먹는 걸 보았다.
비조리에 젓가락없이 생국수를 젓가락 삼아 먹던 분..ㅋㅋㅋㅋㅋㅋ꽤나 인상 깊었지...
장마라고 하길래 주말에 비가 올까 걱정했었지만, 다행히도 비가 안온 날씨 좋은 주말이었기에!!!
우리는 또 떠났다! 행주산성 근처로!!!!!!!
나혼자산다 김대호 아나운서 어탕국수 <어탕국수 (구) 지리산 어탕국수>
근데 왜 어탕국수 먹는 거에 1탄이냐고??? 그 뒤에 2탄도 기다리고 있는데, 왜냐고?????
ㅠㅠㅠ 글을 끝까지 보시면 아실 테지만.... 임산부 키몽의 눈물겨운 어죽이야기가 펼쳐집니다. 2탄까지 보시길..ㅠㅠ
(구) 지리산국수의 상호명이었지만, 지금은 심플하게 어탕국수 4글자로 바뀐 듯했다.
매장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지만 주차 공간은 협소한 편
대기표는 따로 없고, 매장 입구에서 온 순서대로 대기를 하는 시스템이다. 아쉽게도 그늘은 많이 없어서 좀 뒷 순서이신 분들은 땡볕에 있어야 된다. 이날도 꽤나 해가 뜨거워서 많이들 더워하셨다. (내부에 작은 의자들이 조금 있긴 하다)
대기하면서 찍어본 내부. 엄청 옛날 집 천장 그대로인 것 같다.
메뉴는 단출, 전에는 메기장떡 등도 팔았다고 하던데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술은 종류불문 1 테이블 당 2병 제한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추가 반찬은 셀프!
포장 손님은 대기 없이 바로 주문!!
운 좋게 자리는 맨 안쪽방 창가자리에 테이블 몇 없는 쾌적한 자리였다.
반찬이 나오고 곧바로 음식이 나왔다. 두부 반찬도 함께 나왔는데, 특이했다. 간간한 물에 고춧가루 살짝과 참기름? 두부는 살짝 구운 후 조린 건지 겉면은 단단했고, 탱글탱글했다. 하여튼 특이함!
tmi 우리 옆 테이블은 이곳의 당근 들어있고 간이 따로 되어있는 단무지가 맛있다면서, 단무지반찬을 꽤나 많이 맛있게 드셨다 ㅎㅎㅎㅎ
주문 후 나오는 시간까지는 꽤나 빠른 편
뚝배기에 펄펄 끓어서 나온 비주얼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국수랑 얼갈이배추정도가 들어있는 편. 아, 국수는 생각보다 많이 없다^^;; 성인 남자들은 한두 젓가락이면 끝날 정도?
근데 정말 정말 뜨거우니 조심하시길...!
아, 근데 왜 1탄으로 나뉘냐면....
ㅠㅠ... 일단 우리의 입 맛에는 맞지 않았다.
점도가 없는 약간 맑은 국물에 여러 잡고기들이 갈아서 나왔다.
어죽을 생각하고 방문했던 우리의 입장에서는 너무 묽어서 -1
국수의 양이 너무 적어서 -1
고기가 좀 덜 갈려있어서, 비닐이나 건더기 심지어 꽤나 큰 가시들도 나와서 -1
임산부인 키몽.... 입맛에는 비려서 -1
국수는 좀 더 익었으면 좋았을 걸... -1
이러한 이유들로 더운 햇빛아래서 기다린 시간에 비해서는..... 키몽은 거의 반 이상을 남기고 왔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임을 참고해 주세요. 각자의 입맛은 다르니깐요※
나중에 생각해 보니.. 키몽이 익숙한 어죽과는 달리
경기도 이쪽 근방에서는 어탕국수, 국수! 를 즐겨드시는 건가? 죽이 아니라 국수라는 이름에 맞게 국물도 묽고, 국수를 먹은 후 밥을 말아먹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함
(잘은 모르겠어요 ㅎㅎ 아시는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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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점심 한 끼를 마무리하고 행주산성으로 산책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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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매우 강했지만, 하늘과 사진은 꽤나 예쁘게 나온 편-
밍키와 감자선생님과 함께 그늘 밑에서도 쉬고, 잔디밭에서도 신나게 놀았다
우리는 챙겨간 게 없었지만, 다음에는 해가 좀 약한 시간이거나 그늘 밑에서 피크닉을 해도 괜찮겠다 싶었다 ㅎㅎ
다들 강아지랑 한 번씩 놀러가보세요~~ ㅎㅎ
햇빛에서 신나게 놀고 집 와서 씻겼더니 완전 뻗어버린 밍키씨!
오늘 하루 에너지도 모두 소진해서 잘 놀았다보다!!!! 주인 뿌듯-
기대했던 어탕국수는 조금 실망이었지만, 밍키가 잘 놀고 왔다니 그것만으로도 오늘 하루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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