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조금씩 날이 선선해지고 있는 듯 하지만, 한참 햇볕이 쨍쨍- 계곡물이 너무 그리운 날씨에
밍키를 데리고 계곡이 있는 곳을 가고 싶었다.
차박지는 임산부인 키몽에게 힘들고, 캠핑장은 시설은 좀 더 좋지만 급하게 예약하기엔 마땅히 맘에 드는 곳이 없었고,
그냥 시원하게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화장실도 있고, 편하게 주차도 가능하고, 밍키도 물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뭐 없을까..
또 시작된 폭풍검색... (이렇게 말하면 되게 J같지만, 되게 매우 정말 극 P인 키몽ㅎ.ㅎ 급박해지면 하는 스타일)
결국 찾아냈다!
용인 고기리쪽에 위치한, 계곡을 끼고 있는, 애견 동반카페
테라스 487 애견 동반 계곡 카페
11시부터 오픈이였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10시쯤? 오픈런해야된다고 했는데 아무도 없길래 주변을 둘러보다가 아침이나 먹고오자해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왔다. (근방에 감자선생님이 좋아하는 순대국, 뼈해장국집이 있는데, 이 곳은 나중에 기회되면 포스팅해보는걸로!)
아니 먹고 10:50분쯤 왔는데 사람들이 왜케 많아?!?!!?!??!?!ㅠㅠㅠㅠ
바로 감자선생님 줄 세우고 키몽과 밍키는 차에서 대기
여기서 오픈런 계곡 명당 자리 꿀팁
오픈하자마자 위층은 보지도말고, 냅다 지하로 달려가세요!
지하로 가면 계곡으로 갈 수 있는 자리가 나오고 맨 아래에 계곡 바로 앞 빈백 자리! 거기가 제일 먼저 찹니다.(우린 못 앉음^^..)
지하 공간 내부는 사진과 같이 생겼고, 에어컨 빵빵 너무 시원해요
디카페인은 없었지만, 기본 2샷인 아메리카노들과 그 외 다른 메뉴들
그리고 네이버 리뷰 작성 시, 리필을 해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트여있는 외부 공간들도 있어서 그런지 귀여운 아기고양이 둘도 보였고
외부 자리는 이렇게 생겼다. 파라솔과 배드가 있는 공간도 있었고, 그냥 좌식 테이블, 그리고 맨 오른쪽 사진이
위에서 언급한 계곡 바로 앞 빈백 자리이다.
빈백은 이미 자리가 다 찼고, 우리는 그늘이라도 큰 공간을 찾자.....싶어서 그 옆 높은 곳에서 시야 가리지않고 계곡이 보이는 자리를 겟겟!
계곡물이 엄~청 많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카페앞에서 물 소리를 듣거나 간단히 물놀이를 하거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하기 딱 좋은 그 정도의 계곡이었다.
이 곳은 하류 쪽이긴 하지만, 원래 고기리 계곡은 물놀이 하기에 물 양이 복불복이라고 하기도 했으니 뭐.....
더운 날씨에 밍키도 잠깐 들어가서 시원하게 물놀이하고 오고, 격하게 격하게 물놀이를 하고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키몽도 시원하게 물에 발 담그고, 멍 때리기도 하고 ... 나름 괜찮았던 곳이였다.
*계곡 물에 캠핑의자로 아예 자리 잡으신 분도 계셨고, 좀 젊은 커플들은 물놀이 복장과 물총을 가지고와서 재밋게 물놀이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ㅋㅋㅋㅋ (좋을 때다~~라고 부러워한 우리 둘..ㅎ)
아직은 낮 날씨가 덥긴한데, 캠핑장까지는 부담스럽고 간단히 계곡과 함께 바람쐬고 오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봐도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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